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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7 좀더 차분해진, 그러나 여전히 재기발랄한 [검정치마 2집]
글
* 하즈 맘대로 쓰는 리뷰예요 전문가가 아니니까 너무 까지마세요!
그러면 상처 받아요~!
좋아해줘~ 라고 대범하게 외치던 검정치마가 다시 돌아왔다
일단 함성한번 지르고...
우와아아아!!!!!
흠흠 일단 진정하고 그의 앨범 속으로 빠져보자!
1집 [201]을 들고 왔을 때 생각했다
어쩜 이렇게 재기발랄할까?
타이틀곡이었던 "좋아해줘"는 발칙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고
"상아"는 말그대로 환상에 빠진 여자들에게 던지는 냉정한 경고이었으며
그의 노래 가사들은 냉정하고 조소를 한껏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도 무심한 듯한 보이스나 톡톡 튀는 듯한 사운드는
고놈 참... 허허;;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1집 때와 같이 우리나라 주류음악에서 혹은 인디음악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톡톡 튀는 복고 느낌이 나는 팝 사운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좋아해줘" 뿐만 아니라 "Dienties"나 "Antifreeze"를 들어보면 쉽게 복고 팝의 느낌을 즐길 수 있으며
게다가 마지막곡 "Kiss and tell"은 빅밴드적인 느낌까지 준다
다만 1집에 비해 2집이 더 차분하고 사운드가 정리되었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1집은 로드 트립 중에 완성된 앨범이었기에 쉽지 않았겠지만
환경적인 요소와는 다르게 검정치마가 성숙하면서
좀더 현명하고 세련된 사운드 선택이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1집에 왠지 모르게 묻어 있던 촌티랄까?
그런 부분이 2집에서는 세련되게 업그레이드 되어 나타난다.
"International Love Song"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상당히 세련된 사운드를 보인다
(마치 2ne1의 "Lonely"와 같달까? 차이가 있다면 2ne1은 좀더 강렬하고 검정치마가 좀더 부드럽단거!)
그런 사운드는 "Ariel"에서 정점을 찍는다
분명 복고적 사운드임에도 불구하고 정말이지
몇년전 드라마 [Soulmate]에서 느낀 세련된 Lasse Lindh의 음악과 닮아 있다
노래가사의 경향도 1집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20대에서 30대로의 변화 때문인가?
1집 [201]에서의 노골적이고 직접적이어서 새삼 깜짝깜짝 놀라게 하던 가사와는 다르게
2집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에서는 좀더 순화되고
부드러운 가사들로 다가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즈가 개인적으로 격하게 아끼는 것은 역시나 조휴일 군의 목소리!!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그의 보이스는 장기하와 비슷한 것 아니냐고 묻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장기하의 보이스는 루저가 모든 것을 달관하였을 때 오는 무심함이라면
조휴일의 보이스는 이방인으로서 그들을 바라보면서 시크함이 묻어 있는 무심함에 가깝다고 할만하다
포기했다고 하기에는 활력이 담겨 있으니까
1집의 "Antifreeze"에 이어 2집에서도 "International Love Song"으로 달달한 음악까지
다양하게 들고 돌아왔다!
하즈는 보통 가수가 한번 정말 멋진 앨범을 내면 그 다음 앨범이 이전 앨범의 수준을 뛰어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검정치마는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하여 나타났다
누가 들어도 1집과 비교하였을 때 성장하였다고 뿐이 설명할 수 없는 앨범을 들고 왔다
이적의 앨범을 포기하고 결국 검정치마의 앨범 결제를 하게 만든
이번 앨범에 점수는요~(ㅋㅋ)
10점입니다-_-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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