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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온지 꽤 된 영화다
(그렇다고 몇십년된건 아니지만;)

그저 IPTV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이유와
(주말은 매우 추웠다!!!=방콕)
졸리언니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로
어느 주말 오후 타임킬링용으로 본 영화



졸리의, 졸리에 의한, 졸리를 위한 영화 [솔트]





말그대로 졸리=영화 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영화였다.-_-; 마치 과거 툼레이더를 보는 느낌이랄까?(맞아! 이 느낌이야!!) 그나마도 필자는 툼레이더 시리즈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을 지경이다. 툼레이더는 최소한 무엇을 어떻게 해결한다라는 스토리라인은 명확했다.그리고 그라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런저런 반전(이라기엔 좀 많이 약했지만)이나 갈등을 만들어내서 액션영화로서의 체면은 제대로 차렸다. 그런데 솔트는...(-_-aa)




예상컨데 보통의 관객들(특히 영화관에서 관람한!)은 솔트의 초반, 그럴싸한 상황설정과 멋진 액션에 매혹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첫장면부터 나오는 리얼한 졸리 고문신은 국가 간의 음모론에 관한 영화가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하게하며 영화에 빠져들게 했을 것이다.(물론! 졸리의 환상적인 몸매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졸리앞에 나타난 러시아 조직 두목이 들려준 이야기가 아무것도 모르는 한 CIA 요원이 곤경에 빠지게 하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 놀라운 반전!이었다. 졸리가 실제 러시아 조직단이라니!!! 여기까지는 기존의 (하즈만의) 영화 공식에서 벗어나는 매우 멋진 반전이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이미 초장에 너무 쎈 반전을 보여주어서인지 아니면 스토리가 전개가 애매해서인지 뒤에 있을 반전을 너무 허무하게 보여줘버렸다.( 아무리 봐도 졸리의 액션만이 감독에게 중요한 요소였던 것만 같다. ) 게다가 초반에 남편 어딨냐고 부르짖던 졸리의 모습과는 너무 대조되게 극단적으로 감정이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니(그것도 불과 몇분만에!!) 황당 그자체랄까. 물론 초반에는 졸리가 남들을 속이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러시아 조직내에서 죽은 남편의 시체를 보는 시선은.... 그냥 시체 중에 좀 저놈 잘생겼는데 아깝네 하는 느낌이랄까?(이장면에서 나는 졸리의 남편으로 나온 배우의 얼굴을 다시 한번 찾아 볼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영화의 전체적인 포커스가 스토리보다는 어떤 액션이고 어떤 방식으로 적들을 헤치우느냐에 치중되어있어서 순식간에 졸리가 어떻게 폭탄을 만드는지 혹은 분장하는지, 어떤 수류탄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이런게 더 눈에 들어온다.(내가 CIA 들어갈 것도 아닌데 말이다!!!)

게다가 스토리 전개에 대한 충분한 근거도 없다. 그녀가 러시아 조직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 과연 무엇을 위한 건지도 확실하지 않고 도대체 뭣때문에 그러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빠져서 보는 내내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이지? 하게 된다. 진짜 남편을 좋아하긴 했던건가? 라는 의문부터 도대체 러시아 조직은 또 왜 해체시키는거야? 결국 미국인이 된건가? 등등의 의문을 남긴다. 아무래도 오픈엔딩을 추구했다가 너무나 심한 오픈 스토리가 되버린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엔딩에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려 도망가는 그녀의 모습은 상처입었지만 독이 오르는 사냥개 모습 그대로지만 그냥 자기 화풀이 그 이상도 그 이하로도 안보인다.

스토리를 포기하고 액션영상을 택한 감독의 결과물은 결국 졸리의 졸리에 의한 졸리를 위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에 불과했다. 그냥 섹시한 여전사의 액션 일대기가 땡긴다면 추천! 그리고 뭐 졸리 언니의 몸매가 그립거나 툼레이더 시절의 모습이 그립다면 추천!!(물론 툼레이더 시절보다야 나이들었다;;ㅋ) 근데 스토리가 궁금하다고? 그건 포기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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