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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6 송중기의 원맨쇼, 한예슬 스캔들의 조화 [티끌모아 로맨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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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갔는데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예매순위 1위에 있던 영화를 보기로 결정하고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
분명 로맨틱 코메디인데 다 남자들만 있어 놀랐다. 심지어 남남커플까지!!!
한예슬 때문에 보러왔나? 라는 의문과 함께 시작된 영화
흠…. 먼저 들어온 남자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송중기의 원맨쇼, 한예슬 스캔들의 조화 [티끌모아 로맨스]
일단 이 영화는 분명 송중기를 위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왜냐? 시작부터 끝까지 송중기로 시작하여 송중기로 끝나니까. 물론 그는 대세다, 멋진 얼굴에 완벽한 학벌! 소위 말하는 대표적 엄친아이자 요즘의 대세인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아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보여주는 그는 정말로 워너비 스타임에 틀림없다. 그랬기에 영화 제작자 입장에서는 최근 미국으로 뜨셨다던 한예슬보다는 송중기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판단이 든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여건상 한예슬보다는 송중기가 부각되어야 하는 것에서부터 영화는 꼬이기 시작한다. 아무리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인다고 하지만 실제로 송중기는 여태까지 사극 이외에는 이렇다 할 작품이 별로 없는 지라 현대극, 그것도 로맨틱 코메디에서 그의 역할만 가지고 가는 것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 이에 반해 한예슬은 꾸준히 연기력 논란이 존재하긴 했으나 송중기보다는 로맨틱 코메디에서의 연기경력이 많고 실제로 [환상의 커플]로 히트친 이력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송중기보다는 한예슬이 이 영화의 강자라는 소리이다.
분명히 영화에서 송중기는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평소 그가 브라운관에서 보이던 이미지의 완전 반대! 돈에 대한 개념없고 허세 많은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해냈고 그의 변신에 박수칠 수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로맨틱 코메디가 그렇듯 여주인공의 적당한 망가짐이 없이는 흥행이 불가능하다. 한예슬이 연기했던 [환상의 커플]도 그랬고 김하늘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나 [그녀를 믿지마세요]도 그랬다. 그렇기에 송중기에 비해 상당히 비율이 낮은 한예슬로써는 다양한 망가짐을 시도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극의 무거운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비련의 여주인공 정도로만 남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분명 이 영화는 로맨틱 코메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예슬은 스캔들의 눈치 때문에 극의 무거운 부분만 담당하고 송중기 혼자 할 수 있는 모든 원맨쇼를 해낸 모습이다. 그래서 실제로 영화 홍보나 팜플렛을 보면 두 사람의 상호작용이 상당히 기대하게 만들지만 실제로는 송중기의 변신은 어디까지 가능한가에 그치는 정도에 불과하다. 이 영화가 끝날 무렵쯤엔 둘 다 바쁜데 필모그래피를 채우긴 해야겠고… 좀더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송중기는 이 영화에 변신의 키워드를 담고 달렸다면 한예슬은 그냥 터진 스캔들을 덮을만한 필모그래피를 만드는 용도로 찍은 영화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정말이지 날로 찍은 영화의 느낌이 물씬 났달까? 이런 혹평을 하긴 처음이지만 사실인걸 어떡해. 너무 날티 났는걸.
* 포스팅에 쓰인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로 인용의 목적에서 쓰였습니다.^^
* 추천은 하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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