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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내리는 비에 나도 점점 비의 감성이란 것에 무뎌져 간다고 걱정하던 중
다행히도 오늘은 왠일인지 그렇게나 그립고 애잔한 감성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감성을 좀더 느껴보고자 혹은 벗어나보고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다시 보던중 반가운 얼굴을 보았다
검정치마
조휴일군은 검정치마라는 말이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라고 생각했다는데
나는 맨처음 검정치마의 노래를 들었을때, 좋아해줘 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참으로 월남치마스럽게 잘어울린다....
(이걸 조휴일군이 보고 있다면 어떨까? 왠지 미안해진다)
쨌든 기다리던 그의 2번째 앨범을 뒤늦게 스케치북에서 듣게 되었다
그리고 느꼈다
좀더 성숙해서 돌아왔다고
1집처럼 발칙하기도 하지만 차분해진 그의 음악은 듣는이로 하여금
알수는 없지만 감성적이지 않고서는 못베기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왔다
사실 처음 그의 노래 제목을 보았을 때엔
International Love Song
국제적인 사랑 노래
...
흠 국제적인 이라는 말은 왠지 딱딱해서 좀더 의역해보자면
보편적인 사랑 노래란거 아닐까?
국제적인 것은 결국 인류 보편적인 것을 가르키기 마련이니까
(뭐 다른 의미의 국제적인 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 그래서 뮤비엔 국제적인 사랑 노래라고 되어있었던 걸까?)
맨처음 좋아해줘 를 들었을 때보다 더 발칙하고 건방지다고 생각했다
감히 모든 사랑을 논하다니!
도대체 어떤 깊이를 가지고 그런 제목을 지었는지 정말 감히! 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 노래를 들어보니 그렇게 솔직하고 단순하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할수가 없다
I wanna be with you 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순간
거참...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게다가 조휴일군 특유의 힘빠진 듯한 목소리가 너무나 솔직해서
그 가사가 너무 강렬하게 와닿았다
검정치마의 International Love Song
출처 : Youtube
출처 : Youtube
사실 지금 쓰는 이 리뷰는 순전히 하즈 개인적인 취향과 상태 때문에 쓰는 말그대로 사적인 리뷰다
너무너무 그리운 사람이 있어서 힘든 하루였다
만날 수도 연락할 수도 없는 그런 그리운 사람이라서
그 사람과 있었던 추운 겨울의 따뜻했던 그 추억들 때문에
너무 어렵고 힘든 하루였다
그런 나에게 들린 이 노래는 눈물 한방울 떨어뜨릴뻔 하게 만들고
복잡하다고 어렵게만 느꼈던 내 속마음을 단번에 들추어낸것만 같은 그런 노래다
어쩌면 사랑이란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 같이 있고 싶은 마음 그대로일텐데
뭐가 어려워서 빙빙 돌려 생각하고 있었는지...
오늘 나는 이유를 알 순 없지만 검정치마 특유의 솔직한 슬픔 때문에
위로같지 않은, 심심한 위로를 받는다
너무너무 그리운 사람이 있어서 힘든 하루였다
만날 수도 연락할 수도 없는 그런 그리운 사람이라서
그 사람과 있었던 추운 겨울의 따뜻했던 그 추억들 때문에
너무 어렵고 힘든 하루였다
그런 나에게 들린 이 노래는 눈물 한방울 떨어뜨릴뻔 하게 만들고
복잡하다고 어렵게만 느꼈던 내 속마음을 단번에 들추어낸것만 같은 그런 노래다
어쩌면 사랑이란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 같이 있고 싶은 마음 그대로일텐데
뭐가 어려워서 빙빙 돌려 생각하고 있었는지...
오늘 나는 이유를 알 순 없지만 검정치마 특유의 솔직한 슬픔 때문에
위로같지 않은, 심심한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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